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F1 더 무비’를 제치고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월드와이드 흥행 5위에도 등극, 전 세계적인 ‘귀멸의 칼날’ 흥행 신드롬을 입증하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누적 관객 수 542만 명을 돌파하며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개봉 전부터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최고 매출액 달성하는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전무후무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흥행 1위 ‘좀비딸’(562만 명)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490만 명)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1위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명)의 기록을 불과 16만여 명 차이로 추격하고 있어 새로운 흥행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미에서도 9월 12일 개봉 이후 단 7일 만에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북미 흥행 순위 1위를 갈아치웠다. 10월 12일(일) 기준 누적 1억 2860만 달러 흥행 수입을 기록, 역대 비영어권 국가 흥행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에서 ‘드래곤 길들이기’, ‘F1 더 무비’ 등을 제치고 전체 5위에 등극해 글로벌 흥행 신드롬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한국에서는 폭발적인 흥행에 보답하는 개봉 9주차 현장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점에서 대규모 포토존이 마련되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포토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애니맥스, 애니플러스, 애니무비, 메가박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