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지옥에서 살아남은 반려견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면?

오는 10월 21일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 11회에서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 반응을 보이는 늑대 2호 ‘천안 트라우마견’의 사연이 공개된다.

밝고 활발해 보이던 늑대 2호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자 현장은 충격에 휩싸인다. 보호자가 곁에 없으면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리는 늑대 2호. 다섯 시간 동안 우두커니 서서 눈물과 침으로 바닥을 적시는 늑대 2호의 모습에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한다.
늑대 2호는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까. 고물상 쓰레기 더미 속 방치부터 농약이 섞인 사료까지 먹으며 버텨야 했던 지옥 같은 과거가 여전히 늑대 2호의 일상을 옥죄고 있는 걸까. 아픈 과거가 하나 둘 드러날수록 지켜보는 사람들의 탄식이 이어진다. 김성주 또한 “지금까지 늑대들 중에 가장 충격입니다”라며 찡그린 얼굴을 펴지 못한다.

과거의 상처가 만든 트라우마, 늑대 2호는 새로운 삶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까.

김성주와 강형욱, 그리고 4기 스페셜 MC 김지민이 함께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11회는 10월 21일(화)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