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MBC ‘놀면 뭐하니?’ 하차…“해외 스케줄 등으로 고민 많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이경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jini@newsis.com

배우 이이경이 고정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이번 하차는 최근 논란이 된 사생활 루머와는 관련 없는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며,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이에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리며, 제작진은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의 이번 하차는 최근 불거졌던 사생활 루머와는 무관한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이이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모바일 메신저 캡처 사진을 한 블로그에 올렸다. 해당 캡처에는 여성의 주요 부위를 언급하는 음란성 대화와 이이경의 셀카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

이이경 측은 곧바로 해당 주장이 허위임을 밝혔으나, 게시글 작성자는 SNS까지 개설해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틀 만에 해당 SNS 캡처 사진은 전부 AI(인공지능)를 사용해 조작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이경에게 사과했다. 그럼에도 이이경 측은 해당 작성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박진주와 함께 ‘놀면 뭐하니?’의 정식 멤버로 합류해 활약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