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가수 황윤성이 급이 다른 라이브 퍼포먼스로 ‘7년 차 현역’의 저력을 입증하며 현장을 압도했다.

1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6회에서는 황윤성과 이대환의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동갑내기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덕담과 견제 속에서 ‘안구정화 대결’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앞서 황윤성은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 반가웠지만 이제는 이별”이라며 “왜 선배인지 무대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이대환 역시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긴장감 속에서도 예의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대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 무대에 오른 황윤성은 하나로의 ‘옥이’를 선곡, 도입부부터 여유로운 제스처와 무대 매너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흥겨운 리듬 위에서 안정적으로 1절을 이끈 그는 곡 중반부 감각적인 빠른 비트의 매시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재킷을 벗고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격정적인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유지하며, 7년 차 현역의 무대 내공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에 탑 프로단은 무대 완성도에 극찬을 보냈다. 임한별은 “격한 춤 이후에도 노래가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귀가 시원해지는 무대”라고 평가했고, 홍현희 역시 안정감 있는 무대 장악력을 높이 샀다.

황윤성은 아이비, 임한별, 서이 등 탑 프로단은 물론 ‘국민 프로단’의 선택까지 받으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비록 감정선을 강조한 무대를 선보인 이대환에게 승리는 돌아갔지만, 무대 활용 능력과 가창력 면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번 데스매치를 통해 다시 한번 무대 내공을 증명한 황윤성이 앞으로 어떤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