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길치라도 괜찮아…예능도 팬사랑도 ‘완벽’

사진제공ㅣENA

가수 김용빈이 ‘포기를 모르는 남자’에 등극했다.

8일 방송된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4회에서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 좋은 K-소도시’라는 주제로 김용빈이 목포 여행에 나섰다.

김용빈은 “처음엔 헤매도 괜찮다. 결국 목적지는 찾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포역에 도착하자마자 양산을 펼치며 ‘준비된 여행자’의 면모를 보였지만 버스 잔돈이 없어 탑승에 실패하고 하차 벨을 누르지 못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여행 파트너 파트리샤와 함께 시화골목길을 거닐며 목포의 정취를 만끽한 그는 흑백사진을 함께 찍으며 다정한 ‘남매 케미’를 뽐냈다. 길을 잃는 실수 속에서도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분위기를 살리며 결국 주민들의 도움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노을빛 바다 위 요트에서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한 그는 낭만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김용빈은 잇따른 난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김용빈이 준비한 ‘역조공’ 행사. 사진제공ㅣ오네스타컴퍼니

방송 다음 날인 9일 김용빈은 경기도 아산의 한 카페를 통째로 대관해 팬클럽 ‘사랑빈’ 1500명을 초청, 커피와 간식을 선물하는 역조공을 진행했다. 팬카페 4만명 돌파를 기념해 직접 준비한 행사다. 그는 “함께 달려와 준 팬들에게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스터트롯3’ 우승으로 주목받은 김용빈은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능에서도 매력을 입증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