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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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 3일 만에 전 세계 22개국 톱10에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한국은 물론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2개국 톱 10에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촬영에 열중하는 순간부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까지 모두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전소니와 이유미가 나란히 사탕을 들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은, 극 중 학창 시절 가장 가까웠던 친구 사이였던 조은수와 조희수에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 속에서의 찐친 우정이 카메라 밖에서도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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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감독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이유미의 스틸은 악몽 같은 현실을 살던 인물과 어두운 전개와 달리 웃음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여기에 전소니부터 장승조, 이무생이 높은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하는 순간부터 대본에 집중하는 이유미의 모습까지. 캐릭터를 몰입도 있게 완성하기 위한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당신이 죽였다’는 공개와 함께 언론과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북미 매체 디사이더는 “폭력에 맞서 스스로를 되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가치있는 작품”이라 평했고, 벗 와이 도는 “이 작품은 메시지가 직설적으로 다가오고, 때로는 과감한 서사로 용기와 신념이 필요한 선택을 말해주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