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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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전현무를 향한 노골적인 도발로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33회에는 개그맨 김영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박명수의 고민을 상담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회 6.4%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181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영희는 등장과 동시에 스스로를 ‘소통왕 말자 할매’라고 소개하며 뼈 때리는 상담을 예고한다. 박명수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사당귀 한 지 3년 됐다”며 “나도 MC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전현무를 날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 전현무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던진 돌발 질문에 모두가 폭소한다.

이에 김영희는 “누구를 날리려면 박명수가 다친다”고 단번에 받아쳤고, 전현무는 “현명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영희는 “박명수 씨 자리를 누가 날리고 싶어 한다. 바로 나”라고 맞받아치며 선후배 없는 사이다 조언을 건넨다. 박명수는 즉시 표정이 굳어지며 전현무 자리 경쟁에 김영희 견제까지 더해지는 다이나믹한 하루를 보낸다.

박명수가 올해 안에 ‘사당귀’ MC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5년째 이어지는 전현무와 박명수의 치열한 자리싸움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