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박나래가 강릉 미식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눈물을 보였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 63회는 박나래의 솔로 가을 여행기를 담았다. 그는 “제철과 산지는 못 이긴다”며 제철 음식 탐방을 위해 강릉을 찾았다. 송정해수욕장 산책에 이어 중앙시장을 방문한 박나래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예쁘다”, “잘 보고 있다”는 인사와 선물까지 건네는 팬들에 “강릉엔 정이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한 켠에서 누룽지 오징어순대를 먹던 중 뜻밖의 장면이 박나래의 감정을 흔들었다. 한 상인이 박스를 내어주며 “강아지, 일로 와”라고 부르자, 오래전 할머니에게 들었던 말투가 떠오른 그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박나래가 “나 강아지다. 어떡하냐”고 말하자 상인은 조용히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이번 여행의 목표였던 제철 도루묵도 만났다. 중앙시장 지하 어시장에서 신선한 도루묵을 발견한 그는 털털한 사장님에게 호감을 보이며 현장 구매와 택배 주문까지 했다. “도루묵 언니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숙소로 돌아온 박나래는 제작진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도루묵을 구워 맛봤다. 그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불판 위에 있다”고 말하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한편 ‘나래식’은 박나래의 요리와 토크를 결합한 유튜브 콘텐츠로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10일 공개 예정인 64회에는 가수 대성이 출연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