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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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장도연의 “먹칠하지 말아야지”라는 발언이 박나래의 활동 중단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에는 허경환과 장도연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06년 Mnet ‘톡킹 18금’에서 함께 방송을 시작한 절친 사이로, 신동엽이 “둘의 토크 감각을 믿었다”고 전한 에피소드로 흐뭇함을 나눴다.

허경환이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하자, 장도연은 “맞다. 나도 ‘먹칠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한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캡처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캡처

박나래가 연이은 의혹 속에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금 이 발언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사적 심부름 강요 등 폭로를 이어왔고, 최근에는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지급했다며 횡령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더해져 논란은 확대됐다.

박나래는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은 박나래의 하차 및 편집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장도연이 “먹칠하지 않겠다”고 밝힌 진심 어린 각오가 무게감을 더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