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복귀한 김건모에 11달째 러브콜 “꼭 모시고 싶다”

사진｜박명수 SNS 캡처·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제공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박명수가 김건모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모발모발 퀴즈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건모 성대모사 달인’이라는 청취자가 등장하자 박명수는 “김건모 형님께 라디오 나와달라고 부탁한 적 있다”며 운을 뗐다.

박명수는 “라디오에 빽가가 나왔을 때 ‘건모 형님께도 좀 전해달라’고 했는데 아직 연결이 안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건모 형님이 꼭 한 번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태진은 “지금 연결된 것 아니냐”며 성대모사 청취자를 가리켜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퀴즈 코너에서는 시사·패션·신조어 등 다양한 문제가 이어졌다. 특정 주기로 반복되는 ‘갑·을·병·정’의 간지 문제부터,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힙한 등산객 패션’으로 불리는 ‘그래놀라 코어’까지, 트렌드 전반을 아우르는 질문들이 청취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사연 소개 시간에는 한 청취자가 “아내에게서 ‘부부는 붙어있으면 싸운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해석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그냥 급한 볼일 끝났으면 떨어져 있으라는 뜻일 수도 있다. 부부뿐 아니라 부모·자식, 회사 동료 모두 너무 붙어 있으면 다툼이 생긴다”고 특유의 직설 화법을 드러냈다.

한편 김건모는 2019년 성폭행 의혹 제기 후 오랜 기간 공백을 가졌고, 2021년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법적으로 무혐의가 확정됐다. 이후 활동을 멈췄던 그는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복귀 무대를 꾸렸다. 박명수는 올해 초 방송에서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