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김일우, 알고보니 바닷가 마을 주민? “만선 꿈 꿨죠”

김일우 유튜브 채널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김일우가 배우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서의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김일우는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디테일우’를 개설하고 첫 영상을 선보였다.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섬세한 일상과 살림 실력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이번 채널을 통해 방송과는 다른 꾸밈없는 삶을 전하고 있다.

첫 에피소드에는 새벽부터 문어 조업을 위해 바다로 나서는 김일우의 모습이 담겼다. 출항 초반 비어 있는 통발을 보며 그는 “괜히 나 때문인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대왕 문어를 낚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조업을 마친 뒤 김일우는 육지로 돌아와 허탈한 심경을 털어놨다. 아침을 먹기 위해 들른 슈퍼에서 그는 “통발 180개에 문어 한 마리만 있었다”며 “가져가라는데 미안해서 못 가져왔다”고 말했다. “만선의 꿈을 안고 나갔었다”는 말과 함께 터진 웃음은 영상의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디테일우’는 도시를 벗어나 바닷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김일우의 일상을 기록하는 채널이다. 예능에서 보여준 정돈된 이미지와 달리,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그의 또 다른 면모가 담길 예정이다.

김일우는 소속사를 통해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바닷가 마을 2년 차 주민의 일상을 나누고 싶었다”며 “반려견 마리와 함께 삶 속 작은 행복을 찾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일우의 바닷가 라이프를 담은 ‘디테일우’는 매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