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변우석, 크리스마스 감성 물들인다…연말 캐럴 선물 [종합]

데이식스-변우석, 크리스마스 감성 물들인다…연말 캐럴 선물 [종합]

연말을 맞아 가요계가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물들고 있다. 밴드 데이식스(DAY6)와 배우 변우석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담은 캐럴과 시즌송을 선보이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하고 있다.

먼저 데이식스는 오늘(1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Lovin’ the Christmas’(러빙 더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데이식스의 데뷔 첫 시즌송 ‘Lovin’ the Christmas’는 따뜻하고 설레는 크리스마스 감성을 노래하는 곡이다. 60~70년대 모타운 사운드가 빈티지한 무드를 높이며 반짝이는 멜로디와 가사가 몽글몽글한 기분을 선사한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되는 단독 콘서트 ‘2025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에서도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배우 변우석도 ‘The Christmas Song’(더 크리스마스 송)을 공개한다. 지난해 발매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소나기’는 오랜 기간 국내외 각종 음원차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바. 변우석의 보컬로 재탄생한 ‘The Christmas Song’ 음원 역시 관심을 모은다.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은 따뜻한 멜로디로 사랑받아 온 ‘The Christmas Song’이 부드러운 음색의 변우석을 만나 어떤 매력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캐럴과 시즌송을 잇따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세계 최초 ‘수어 아이돌’로 주목받은 빅오션은 지난달 23일 크리스마스 캐럴 ‘RED-DY SET GO’(레디 셋 고)를 공개했다. ‘RED-DY SET GO’는 루돌프의 빨간 코를 모티브로 한 곡으로, 밝은 템포와 중독성 있는 후렴이 돋보이는 노래다. 고 신나는 캐럴 사운드 속에 ‘콤플렉스가 빛이 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으며, 그들이 지나온 세월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편견과 차별, 그 모든 것을 이겨낸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가수 청하는 지난 5일 2025 크리스마스 디지털 싱글 ‘Christmas Again’(크리스마스 어게인)을 발매하며 겨울 감성을 자극했다. ‘Christmas Again’은 청하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매한 크리스마스 싱글로 청하만의 섬세한 보컬과 감성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곡이다.

더불어 갓세븐 박진영은 지난 10일 디지털 싱글 ‘크리스마스 피버’(Christmas Feve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Christmas Fever’는 새하얀 겨울과 크리스마스 특유의 두근거림을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냈다. 갑자기 터져 나오는 기침처럼 감출 수 없는 설렘을 담아낸 곡으로 박진영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돌아온 그룹 엑소(EXO)도 오랜만에 시즌송을 선보인다. 그동안 발표한 4장의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12월의 기적’, ‘Sing For You’(싱 포 유), ‘For Life’(포 라이프), ‘Universe’(유니버스) 등 다채로운 윈터송을 발표했던 엑소. 특히 2013년 발매된 ‘첫 눈’은 10년만인 2023년 챌린지 열풍과 함께 역주행에 성공, ‘K팝 대표 캐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도 역시 엑소만의 포근한 겨울 감성을 담아낸 신곡 ‘I’m Home’(아임 홈)으로 음원 차트 정복에 나선다.

‘I’m Home’은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함께하게 되어 느끼는 행복과 이대로 오래 머무르고 싶은 바람을 노래했다. 엑소는 지난 14일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하고 이날 팬미팅 ‘EXO’verse’(엑소버스)에서도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음원은 2026년 1월 19일 발매 예정인 엑소 정규 8집 ‘REVERXE’(리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존박에 이어 올해에는 로이킴이 유튜브를 통해 캐럴 플레이리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처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쏟아지며 올겨울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 역시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