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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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SNS 캡처

이지혜 SNS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이지혜가 인중을 둘러싼 반응들에 솔직한 반응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새신부 에일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가수들을 해외 디바에 비유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에일리는 머라이어 캐리, 나비는 엘리샤 키스에 빗대어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서장훈이 이지혜를 가리키며 “여긴 뭐냐”고 묻자, 셀린 디온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지혜는 “나 인중 길어서 셀린 디온이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즉각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끈하면서도 곧바로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

앞서 이지혜는 인중 축소 수술을 받은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인중이 4cm로 오랜 콤플렉스였다”며 “나이가 들수록 더 길어졌고, 실리프팅을 할 때마다 인중 수술을 권유받아 결국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달라진 외모는 SNS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이지혜는 개인 계정에 자신이 운영 중인 온라인 마켓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앞치마 차림의 이지혜는 수수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층 또렷해진 입매로 시선을 끌었다. 수술 직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 어색해 보였던 모습과 달리, 현재는 자연스러워진 인상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옹니 같아 어쩜, 돈 주고 입을 옹니처럼 만들었을까”라는 다소 무례한 댓글을 남겼다. 이에 이지혜는 “아직 한 달 더 기다려봐요”라고 담담하게 답하며 감정적인 대응을 피했다.

예능에서는 농담에 발끈하면서도 웃음을 주고, SNS에서는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또 다른 대비를 만들었다. 인중 콤플렉스를 솔직하게 드러낸 이후 이어지는 다양한 반응 속에서 이지혜 특유의 솔직함과 여유가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