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골든디스크어워즈 인기상 수상으로 글로벌 팬덤의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남자 인기상을 받았다. 한국시간 10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진은 다수의 인기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를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탄소년단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수상 기록을 이어온 데 이어, 진은 방탄소년단 솔로 가운데 처음으로 골든디스크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기상은 팬 투표로 결정됐다. 2024년 12월 22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남녀 부문 총 누적 투표수는 4767만6748표였다. 이 가운데 진은 1973만6251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수상 영상에서는 진이 글로벌 음원과 스트리밍 차트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다수의 최초 기록을 세웠다는 점과 세계적인 팬덤의 영향력이 함께 소개됐다. 시상식 직후 대한민국 X 실시간 트렌드 1위에는 ‘#골든디스크_남자인기상_진_축하해’가 오르며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진의 솔로 활동 성과도 눈에 띈다. 5월 16일 공개된 솔로 미니 앨범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5월 25일 자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곡 가운데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른 아시아 가수의 노래는 이 곡이 처음이다. 이후에도 해당 곡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곡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앨범 ‘Echo’에 수록된 전 트랙 역시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진은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고, 일곱 개 트랙 가운데 네 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공연 성과도 이어졌다. 진은 첫 단독 팬 콘서트이자 첫 솔로 월드투어 ‘달려라 석진 투어’를 통해 도시별 평균 박스오피스 수익 기준으로 집계되는 ‘폴스타가 선정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Top 20’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아시아 솔로이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7월에는 ‘빌보드 톱 투어 월간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8월에도 같은 차트에 재진입했다. 유럽 투어 부문에서도 한국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며 빌보드 톱 투어 신기록을 다시 썼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