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몬. 사진제공 | 스튜디오S

로몬. 사진제공 | 스튜디오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로몬이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강시열로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로몬이 맡은 강시열은 축구선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이다. 축구 하나에 인생을 걸었던 과거와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돌아온 현재가 대비되며 짧은 전개 속에서도 입체적인 매력을 드러냈고,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로몬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능청스러움에서도 캐릭터를 단단히 잡았다. 9년 만에 만난 은호(김혜윤)를 알아보지 못하고 팬으로 오해하는 장면에서는 ‘자기애 과잉’ 면모를 유쾌하게 표현해 웃음을 만들었다. 자칫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든 것도 로몬의 힘이다.

강시열이 겪는 혼란과 선택의 순간도 과장 없이 이어간다. 로몬은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강시열의 결을 세밀하게 쌓아가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