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tvN ‘헬스파머’ 헬스 파머들이 진흙 범벅 지옥(?)에 빠진다.

15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되는 ‘헬스파머’ 9회에서는 헬스 파머 5인방과 게스트 이준이 진흙 밭에서 역대급 피날레를 맞이한다. 지난 방송에서 열정 넘치는 헬스 파머들에게 제대로 질려 야반도주를 꿈꿨지만 실패한 이준은 이날도 고군분투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날의 작업은 1인당 연근 20kg을 수확하는 것. 그간 어마어마한 농산물 수확해 온 헬스 파머들은 생각보다 적은 수확량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낸다. “진짜 20kg만 하면 되냐. 몇 톤씩 작업하다 20kg면 금방 한다”라며 조기 퇴근을 향한 기대감마저 내비친다.

하지만 막상 진흙 밭에 들어선 순간 서 있기 조차 고된 것은 물론, 밭 아래에서 어렵게 발견한 연근을 캐내는 작업은 더더욱 고난도의 기술과 체력을 필요로 해 헬스 파머들을 멘붕에 빠뜨린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진흙에 빠져들면서 좀처럼 작업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신입 파머 이준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 농사 중 제일 힘들다. ‘피지컬: 100’보다 힘들다”는 긍정왕 아모띠의 하소연은 극한의 농사일을 예감케 한다.

작업 초반 인간 굴삭기의 면모로 괴력을 뽐내던 추성훈 또한 “오늘 개런티 안 받아도 된다. 하차하겠다”고 선전포고한 가운데, ‘이대로 도망간다’, ‘작업을 마친다’를 두고 다수결 투표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이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극한의 작업에 지친 이날도 헬스 파머들의 내기는 계속된다. UFC 우승자 추성훈과 주짓수 우승자 허경환의 재격돌에 이어, 추성훈과 ‘피지컬: 100’ 우승자 아모띠가 자존심을 건 진흙 밭 위 손바닥 밀치기 게임에 돌입하는 것.

특히 미친 승부욕을 지닌 이들의 광기 어린 닭싸움부터 헬수저 당첨만은 면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벌인 의문의 게임까지, 피 튀기는 대결 현장이 안방극장을 몰입하게 만들 전망.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 그간 믿음직한 맏형의 면모를 보여준 추성훈이 동생들을 향해 “앞으로 안 봤으면 좋겠다”고 고백한 사연에도 시선이 모인다.

국내 최초 ‘농지컬(농사와 피지컬의 조합)’ 프로젝트 ‘헬스파머’ 9화는 15일 오후 7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