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뉴시스

김선호. 뉴시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통한 탈세 및 횡령 의혹에 휩싸이자 광고계가 가장 먼저 ‘흔적 지우기’ 움직임을 보였다.

3일 의류 브랜드 빈폴은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김선호 관련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해당 콘텐츠는 1월 30일 공개됐던 것으로 현재 브랜드 공식 계정과 채널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이번 논란은 김선호가 과거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연예 활동 정산금을 수령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김선호는 2024년 초 서울 용산구 자택을 주소지로 공연기획사 형태의 법인을 설립하고, 부모를 이사로 등재한 뒤 정산금을 법인을 통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율의 소득세를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부모에게 수백만~수천만 원대 급여가 지급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는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계약과 활동 전반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법인은 연극 제작을 위한 목적이었고 고의적 탈세나 절세를 위한 페이퍼컴퍼니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로 이적한 이후 해당 법인의 실질적 사업 활동은 중단됐고,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도 했다.

차기작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선호는 티빙 ‘언프렌드’,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디즈니+ ‘현혹’ 등 공개를 앞둔 작품이 있어 관계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