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산호가 ‘막돼먹은 영애씨’ 하차 당시의 서운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김현숙의 묵고살자’에는 ‘산호는 그때 왜 영애를 떠났나.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8? 재결합(?) 가능성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산호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의 남자로 사랑받았던 시절을 돌아봤다.

김산호는 급하차 당시 심정을 묻자 “원래 영애씨의 남자들은 늘 불안에 떨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물들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김산호가 나왔을 당시 영애한테 차 안에서 프러포즈하면서 시즌이 끝났는데, 다음 시즌에서 바로 파혼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산호는 “섭섭했다기보다는 아쉬웠던 것 같다. 같이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미리 ‘너가 이번 시즌까지다’라고 얘기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나는 가는 줄 알았다. 내용이 이어지니까 ‘이렇게 하면 결혼하는 건가?’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는 서운하긴 했다”고 밝혔다.

김현숙은 “작가들도 앞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회사 입장도 그랬던 것 같다. 시즌 사이 회의가 한두 달씩 걸리다 보니 미리 말을 못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산호는 하차 후 ‘막돼먹은 영애씨’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안 봤다. 내가 안 나오는 건 잘 안 보는 성격이라서 안 봤다”며 “영애가 이승준과 어떻게 연애를 한 건지 잘 모른다”고 했다.

새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유튜브나 숏폼으로도 생각해 본 적은 있다. 내가 제작해서 내가 주인공으로 다른 남자는 안 나오게”라며 웃었다. 또 “영애와 산호가 돌싱이 됐는데 키즈카페에서 우연히 만나는 내용이면 재밌을 것 같다”며 재결합 상상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