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블루라벨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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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일본 열도를 뒤흔든 서스펜스 스릴러 ‘폭탄’이 현지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인 극찬을 등에 업고 국내 개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3월 18일 개봉하는 ‘폭탄’은 연쇄 폭탄 테러를 예언하는 광기 어린 남자와 그의 단서를 쫓는 경시청 수사과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극한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일본에서 개봉 첫 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누적 관객 수 212만 명, 흥행 수입 30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극장가를 대표하는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제49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12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작품을 향한 반응은 원작자와 영화 관계자, 평단과 관객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원작 소설의 작가 오승호는 “원작자조차도 공포를 느낄 만큼 인간이 가진 어두운 욕망을 훌륭하게 표현했다”라고 전하며 영화화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8번 출구’를 연출한 카와무라 겐키 감독은 “그야말로 ‘폭탄’ 같은 작품. 도화선에 불이 붙은 듯한 배우들의 절박한 연기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영화 평론가 소마 마나부는 “사토 지로의 광대 같은 괴연기에 매료됐다. 이건 일본판 ‘조커’다”라고 강렬한 후기를 남겼다. 

아메리칸 캐릭터 전문 라이터 스기야마 스피토요 역시 “일본 영화사에 남을 최악의 빌런이 탄생했다”라고 평하며 작품의 파괴력을 강조했다. 

관객 반응 역시 뜨겁다. 필름마크(Filmarks) 평점 4.2점, 야후 재팬 평점 4.3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토 지로 광기 최고”, “원작 팬으로서 눈을 뗄 수 없는 연기”, “이건 사토 지로의 No.1 대표작”, “취조실에서 벌어지는 심리전과 동시에 터지는 폭발 사건까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등 압도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