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강연배틀쇼 사기꾼들’이 ‘강연계 어벤져스 TOP4’ 특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강연배틀쇼 사기꾼들’(이하 ‘사기꾼들’)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강연자들이 총출동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강연 배틀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는 최태성, 썬킴, 김지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출격해 역사와 심리를 결합한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천재의 비밀’을 주제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사기꾼들’은 이번에는 ‘천재의 실패’를 주제로 세기의 천재들이 겪은 흑역사를 집중 조명한다. 첫 주자로 나선 최태성은 일제강점기 문학계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 이상을 조명하며, 생전 괴짜로 불리며 혹독한 비난과 ‘악플 테러’까지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MC 김종민은 “너무 화난다”며 깊이 공감했고, 방송 경력 27년 차로서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안 보려고 노력하지만 보지 않으면 상상돼 더 미치겠다”고 고충을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일 교수는 심리학적 관점에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또한 최태성은 이상이 사후 90여 년 만에 밝혀진 작품 속 비밀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복잡한 해석이 요구되는 가운데 김지윤, 썬킴, 김경일까지 난색을 보인 반면, 김종민이 “이제 알겠다, 이해했다”며 의외의 통찰력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김경일 교수는 ‘주식’을 주제로 강연 배틀에 나서며 또 다른 화제를 더한다. 과학자 뉴턴의 투자 실패 사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며 현재의 투자 열풍과 맞닿은 이야기를 풀어내 현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그는 ‘테슬라 2달러, 삼성전자 1만 원’ 시절 매수 경험을 밝히며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에 김종민은 요동치는 시장 속에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주식 흑역사를 고백해 웃음을 더한다.

완벽해 보였던 천재들의 숨겨진 실패와 반전 스토리를 담은 ‘사기꾼들’은 색다른 시선의 강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편 ‘강연배틀쇼 사기꾼들’은 매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역사와 심리를 결합한 강연을 선보이며, 2일 방송은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