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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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구성환이 꽃분이를 떠나보낸 뒤 국토대장정에 나서며 먹먹한 진심을 전한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말미에는 국토대장정에 도전한 구성환의 하루가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구성환은 몸을 일으키며 연신 곡소리를 냈다. 그는 “전쟁 100번 치른 병사의 몸”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한 뒤 “지금 국토대장정 중”이라고 밝혔다.

구성환은 이번 도전에 남다른 의미도 털어놨다. 그는 “20대에 도전했는데 족저근막염이 와서 실패했다”며 “지금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우리 집에서 출발해 부산 광안리가 최종 목적지”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깊은 사연도 담겼다. 구성환은 “친구가 떠나고 나서 걸을 때마다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가방에는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꽃분이의 키링이 달려 있어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구성환은 16일 동안 무려 420km를 걸었다. 마지막 날에는 비까지 쏟아졌지만 그는 “한계에 도전해야 할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정신력”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의지를 다졌다.

구성환이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꽃분이는 ‘나 혼자 산다’에 구성환과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성환은 2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 딸이자 여동생, 내 짝꿍 꽃분이가 2월 14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알리며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