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명가 엠넷이 낳은 ‘최고의 아웃풋’ 제로베이스원이 종전 9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돼 돌아온다. 사진제공|웨이크원

오디션 명가 엠넷이 낳은 ‘최고의 아웃풋’ 제로베이스원이 종전 9인조에서 5인조로 재편돼 돌아온다. 사진제공|웨이크원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한 뿌리에서 뻗어 나온 두 줄기 빛이 5월 가요계를 환하게 밝힌다.

5인 체제로 재편된 5세대 톱티어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같은 팀 출신으로 결성된 새 그룹 앤더블이 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출격을 알렸다.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상반기 케이(K)팝의 가장 강력한 화제로 떠오른 인상이다.

엠넷(Mnet) 오디션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멤버 9인은 올 초 2년 6개월 여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으로 팀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며, 장하오와 리키, 김규빈, 한유진은 원소속사 와이에이치(YH) 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앤더블이란 이름으로 재데뷔한다.

5인 체제로 전열을 가다듬은 제로베이스원이 먼저 나선다. 이들은 5월 18일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새 앨범 발표도 예고했다. 27일 공개된 음반의 제목은 ‘어센드-’(Ascend-). ‘올라가다’란 의미에 ‘연결성’을 강조한 하이픈(-)을 덧붙여,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는 멤버들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정식 발매 하루 전날 새 노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열고, 당일 자정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는 등 기존 문법을 비트는 다채로운 컴백 활동을 예고해 팬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도 있다.

제로베이스원 출신 4인과 이븐 출신 유승언으로 구성된 앤더블도 같은 달 출격을 알렸다. 사진제공|YH엔터테인먼트

제로베이스원 출신 4인과 이븐 출신 유승언으로 구성된 앤더블도 같은 달 출격을 알렸다. 사진제공|YH엔터테인먼트

제로베이스원 출신 4인과 이븐 출신 유승언으로 구성된 앤더블은 5월 26일 재데뷔에 나선다. 데뷔 앨범 ‘시퀀스 01: 큐리어시티’(Sequence 01: Curiosity)는 앞으로 앤더블이 펼쳐나갈 장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호기심’을 주제로 내세웠다. 인간의 원초적 욕망인 호기심을 그들만의 시선과 감각으로 조명하며 가요계에 새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두 그룹의 프로모션 및 활동 시기가 사실상 완전히 겹치며 ‘5월 평행 질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안팎의 반응도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동시기 출격이 단순 경쟁을 넘어, 두 그룹에 대한 대중적 주목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화제성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뿌리에서 분화된 두 팀이 각기 다른 매력의 결과물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케이팝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