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신영이 공황장애를 겪던 당시 곁을 지켜준 송은이에게 눈물 어린 고마움을 전한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신영이 출연해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공황장애 투병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김신영은 활동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공황장애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증상을 이겨내기 위해 적극적인 인지행동 치료는 물론, 매일 남산 케이블카를 6번씩 타며 스스로를 단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반복되는 두려움 속에서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시간들이 먹먹함을 안긴다.

무엇보다 김신영은 공황이 가장 심했던 시절,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송은이었다고 털어놓는다. 두 사람이 함께한 장거리 비행 중 김신영이 갑작스럽게 공황 증세를 호소하자, 송은이는 망설임 없이 비행기 복도로 함께 나가 김신영의 손을 잡고 종일 대화를 이어갔다고. 송은이의 차분한 말과 묵묵한 동행 덕분에 김신영은 겨우 불안을 견뎌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당시를 떠올리던 김신영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걸 느꼈다”며 송은이를 향해 조심스럽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오랜 시간 말하지 못했던 고백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든다.

특히 이날은 소속사 결별 이후 4년 만에 한 방송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재회이기도 하다. 방송 말미 김신영은 송은이의 진심 어린 말을 듣고 “울컥울컥한다”며 북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송은이 역시 “신영이와의 방송이 그리웠던 것 같다”고 화답하며 애틋한 선후배 정을 드러낸다.

웃음 속에 시작됐지만 끝내 눈물로 번진 송은이와 김신영의 뭉클한 재회는 30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