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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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호선 교수가 알코올 문제로 생명의 기로에 선 아내의 사연에 깊은 위로와 솔루션을 건넨다.

5일 밤 8시 방송되는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16회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술로 버텨온 아내와 불안에 잠식된 남편의 ‘음주 전쟁’이 공개된다.

이날 이호선 교수는 먼저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통해 의처증과 의부증, 이른바 ‘오셀로 증후군’의 위험성을 짚는다. 단순한 질투가 망상과 통제로 번지는 과정을 설명하며 가정을 병들게 하는 관계의 문제를 분석한다.

본격 상담에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가 등장한다. 아내는 매일 위스키를 원샷하며 쓰러질 때까지 술을 마시고, 34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뇌 상태가 70~80대 노인 수준으로 위축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는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다 잘못될까 두려워 감시하게 되고, 아내는 남편의 시선을 피해 술병을 숨긴다. 두 사람은 불안과 회피가 반복되는 악순환 속에서 갈등을 키운다.

이호선 교수는 남편의 통제가 아내를 향한 불안에서 시작됐음을 짚어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아내의 폭음 뒤에 숨겨진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다.

아내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건을 술로 잊으려 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이호선 교수는 “여기까지 살아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며 아내의 상처에 공감한다.

두 번째 사연은 연 매출 100억 원의 수제화 공장을 운영했던 아버지와 딸의 ‘무기력 전쟁’이다. 7년 전 사업 실패와 부도, 딸의 이혼이 한꺼번에 닥치며 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잃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서로를 아끼지만 상처를 주고받는 부녀의 관계 속에서 이호선 교수는 희망의 단서를 발견한다. 얼어붙은 가족의 시간을 다시 움직일 반전 메시지는 ‘이호선 상담소’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