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 류양시에 위치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X 영상 캡처

중국 창사 류양시에 위치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X 영상 캡처


4일 류양시 공장 사고, 80명 이상 사상
SNS 영상엔 거대한 검은 구름 솟구쳐
사망자 늘자 시 주석 “책임자 엄벌하라”
중국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사망자 최소 26명을 포함해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까지 이례적으로 나서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다.

5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3분경 창사(長沙) 류양(浏阳)시에 위치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발생 후 후난성은 즉시 비상계획을 가동해 현장에 구조 지휘부를 세웠다. 구조대 5개 팀(총 482명)이 긴급 투입돼 현장 수습과 인명 수색 등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 내에는 화약 창고 2곳이 있어 추가 폭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구조 지휘부는 반경 1㎞를 핵심 구조 구역, 3㎞를 통제 구역으로 설정하고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또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방화대(불길 차단 공간) 등을 설치하고 구조 로봇 3대도 투입시켰다.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는 화재 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장 폭발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솟구칠 정도였다.

5일 새벽(현지 시간) 중국 후난성 리우양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현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4일 오후 4시 43분경 창사 리우양에 있는 화성 폭죽 제조회사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5개 팀 480명 이상의 구조대원과 구조 로봇 3대가 투입되어 수습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5.05. 창사=신화/뉴시스

5일 새벽(현지 시간) 중국 후난성 리우양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가 현장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4일 오후 4시 43분경 창사 리우양에 있는 화성 폭죽 제조회사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21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5개 팀 480명 이상의 구조대원과 구조 로봇 3대가 투입되어 수습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5.05. 창사=신화/뉴시스


이날 오전 8시 기준 1차 수색 결과 21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후 1시 41분 보도에서는 사망자 숫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구조 지휘부는 2차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안 당국은 해당 공장 책임자를 통제 조치했으며,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도 진행되고 있다.

시 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폭죽 산업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