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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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권정열이 탈락을 직감했다가 극적으로 웃었다.

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서는 십센치(권정열)가 원조 가수로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치열한 대결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십센치는 시작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0표를, 원조 가수를 맞히는 4라운드에서는 99표를 예상하며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창능력자들이 등장하며 판정단은 혼란에 빠졌다.

1라운드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부터 쉽지 않았다. 십센치는 무릎을 꿇은 채 등장해 “이 정도로 구현이 가능한 창법이 됐구나 싶다”고 말할 정도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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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너에게 닿기를’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십센치는 “앞 소절은 특색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했지만 결국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3라운드 ‘스토커’에서는 완벽한 하모니가 펼쳐졌다. 그러나 판정단조차 정답을 가려내지 못했다. 송해나는 “목소리에 집착이 없더라”고 엉뚱한 분석을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는 마지막 4라운드 ‘그라데이션’에서 갈렸다. 한 목소리처럼 들리는 무대에 십센치의 ‘찐팬’ 강재준과 공동 작곡가 고영배마저 혼란에 빠졌다. 긴장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최종 결과는 단 2표 차였다.

결국 우승은 십센치에게 돌아갔다. 십센치는 “사실 떨어지는 줄 알았다. 어떻게 축하해줄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다음 회에는 국카스텐 하현우가 원조 가수로 출연해 고음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히든싱어8’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