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베일을 벗는다.

영화 ‘호프’는 현지 시간 기준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éâtre Lumière)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와 함께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칸영화제 참석을 확정해 글로벌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황정민은 극 중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았으며, 조인성은 마을 청년 ‘성기’, 정호연은 순경 ‘성애’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은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를 통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해 궁금증을 더한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들은 오는 17일 진행되는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며, 다음 날인 18일에는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듣게 되고, 마을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장르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금까지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한 나홍진 감독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신작인 만큼, ‘호프’가 칸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는 올여름 극장 개봉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