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5’가 일본 도쿠시마로 향한다.
국내 데이트 명소를 중심으로 설렘을 쌓아왔던 ‘하트시그널’이 시즌5에서 해외 여행 카드를 꺼내 들며 러브라인의 판을 다시 흔든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채널A ‘하트시그널5’ 6회에서는 박우열, 김성민, 김서원, 정준현, 김민주, 정규리, 강유경, 최소윤 등 입주자 8인이 일본 도쿠시마로 떠난다.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쌓아온 이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하트시그널’ 본 시즌에서 데이트와 여행은 국내 명소를 중심으로 전개돼왔다.

시즌1은 서울 북촌, 부암동 등 도심 속 데이트 명소를 배경으로 입주자들의 설렘을 그렸다. 시즌2는 강릉, 속초, 여수, 부산 등 국내 겨울 여행지를 무대로 최종 선택 전 감정선을 흔들었다. 시즌3에서는 제주도 1박 2일 여행이 러브라인의 변곡점으로 작용했고, 시즌4 역시 구례, 하동, 통영, 순천 등 국내 봄꽃 여행지를 배경으로 마지막 공식 데이트를 펼쳤다.

‘하트시그널’에서 여행은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었다. 익숙한 시그널 하우스를 벗어난 입주자들은 낯선 환경에서 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기존 선택을 다시 돌아보거나 새로운 상대에게 기울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같은 사람도 여행지에서는 다르게 보이고, 숨겨둔 감정도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면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하트시그널’은 매 시즌 데이트 장소 자체도 화제를 모았다. 북촌과 부암동, 제주도, 강릉, 속초, 부산, 여수, 구례, 하동, 통영, 순천 등 아름다운 국내 명소들은 입주자들의 감정선과 맞물리며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장소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설렘을 키우고 관계의 온도를 바꾸는 장치로 기능했다.

시즌5의 일본 도쿠시마 여행은 그런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앞선 시즌들이 국내 여행을 통해 러브라인의 변화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국내 시그널 하우스에서 형성된 감정선을 낯선 해외 여행지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본 시즌 기준 첫 해외 여행 카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이번 도쿠시마 여행은 강력한 ‘메기녀’ 최소윤의 등장 이후 펼쳐진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최소윤은 합류 직후부터 기존 러브라인에 균열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박우열을 향한 강유경의 직진, 김민주와 정규리의 흔들리는 감정까지 맞물리며 도쿠시마 여행은 감정 대혼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낯선 여행지는 언제나 마음의 방향을 바꿔왔다. ‘하트시그널5’가 일본 도쿠시마에서 보여줄 것은 단순한 해외 데이트가 아니다. 국내 데이트 명소를 지나 제주도, 강릉, 속초, 부산, 여수, 구례, 하동, 통영, 순천으로 이어져온 시리즈의 여행 공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사랑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결정짓는 새로운 분기점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