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신혜선과 공명이 서로 진심을 확인하며 로맨스를 본격화했다.

17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연출 이수현, 극본 여은호, 크리에이터 양희승) 8회에서는 주인아(신혜선 분)와 노기준(공명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주인아의 ‘투고 메일’ 발송인이 박아정(홍화연 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주인아는 피습당한 노기준의 곁을 지키며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노기준이 깨어난 뒤에도 애써 담담한 척했지만, 그의 안위를 걱정하며 불안에 휩싸였던 것. 노기준 역시 달라진 주인아 태도를 눈치챘다. 이후 주인아는 과거 전재열(김재욱 분)과의 이별 당시 진심을 숨긴 채 마음에도 없는 말로 그를 떠나보냈다고 털어놓으며 “행복해지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노기준은 “행복은 분명 내 안에 있다”며 다정한 위로를 건넸고, 두 사람 감정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하지만 해무제약 관련 자료가 삭제된 사실이 드러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균열이 생겼다. 노기준은 해무제약 후원 재단의 실질적 소유자가 전재열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주인아가 이를 덮으려 했다고 오해했다. 무엇보다 주인아가 노기준의 미국 주재원 발령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갈등은 깊어졌다. 그러나 노기준은 버려진 줄 알았던 곰 인형이 여전히 주인아 차 안에 남아 있는 것을 보고 그녀의 숨겨진 진심을 확신, 직접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 출장에서는 주인아와 전재열의 관계도 완전히 정리됐다. 전재열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붙잡았지만, 주인아는 “당신 편이 되어주겠다는 마지막 의리였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흔들린 게 아니라 움직인 거야”라고 말하며 노기준을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에게 닿았다. 늦었다며 자책하던 주인아 앞에 노기준이 나타났고, 주인아는 먼저 입을 맞추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로맨틱한 순간도 잠시, 주인아의 투고 메일을 보낸 인물이 박아정이라는 반전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박아정이 투고 내용을 해무그룹 전체 메일로 발송하려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