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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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이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약한 영웅 Class 2’ 등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으며 존재감을 입증해 온 이준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원톱 주연으로 활약하며 군 입대를 앞두고 또 하나의 인생작을 추가한 인상이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던 대기업 회장 강용호가 사고를 계기로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준영은 겉모습은 20대 인턴사원이지만, 내면에는 노련한 기업 총수가 깃든 인물을 연기하며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 변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청년의 외형 속에서 노회한 재계 거물의 카리스마와 냉철한 판단력, 묵직한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구현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 속 진양철 회장(이성민)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신입사원 강회장’은 이후 매회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회 만에 6%대를 돌파하며 전작 ‘모두가 자신의 마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최고 시청률을 넘었고, 지난 14일 방송된 6회는 9.5%를 기록했다. 3주 만에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두며 올해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제성 역시 뜨겁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 방송 첫 주부터 상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현재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회 방송 직후 주요 장면과 명대사, 편집 영상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높은 버즈량을 기록하는 중이다.

‘신입사원 강회장’까지 연이어 흥행 궤도에 올려놓으며 대세 배우의 입지를 굳힌 이준영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오는 7월 21일 입대 소식을 직접 전했다. 입대 전 tvN 드라마 ‘포핸즈’와 영화 ‘자필’ 등 차기작 촬영을 모두 마쳐 군 복무 기간에도 꾸준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