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 제작진이 차별화된 작품 매력을 전했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박은빈 분)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 마강욱(양세종 분)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집필을 맡은 최정미 작가는 “원작 영화를 다시 보며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은 귀신을 무서워하는 남자가 귀신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서 오는 ‘무서운데 설레는’ 아이러니였다”며 “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놓였을 때 벌어질 다양한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졌고, 이를 원동력 삼아 즐겁게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를 드라마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로맨스와 오컬트의 균형을 꼽았다. 최 작가는 “각 회차마다 로맨스와 오컬트의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원작에는 없던 천여리와 마강욱의 공조 설정도 복합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민수 감독은 처음 대본을 접했을 당시 천여리 캐릭터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손이 닿으면 귀신이 보이는 저주 때문에 일부러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구는 설정이 흥미로웠다”며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러 장르가 섞여 있는 작품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든 장치는 천여리와 마강욱의 관계성을 위한 것”이라며 “사건을 수사하고 귀신을 마주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어떤 감정을 쌓아가는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해 연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여자와 그 벽을 허물고 다가가는 남자의 설렘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은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이민수 감독은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은 배우들의 코믹 연기도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정미 작가 역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배우 조합”이라며 “극과 극 성향의 캐릭터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싹한 연애’는 1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