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완벽한 마무리…샷 정확도 쑥쑥

입력 2010-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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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무릎을 교차한 후 머리 위에서 클럽을 잡고 호흡을 내쉬면서 옆으로 기울여준다.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2. 양발을 어깨넓이보다 넓게 벌리고 왼팔을 펴서 가슴 앞으로 보내고 오른팔로 90도로 교차한 후 오른쪽으로 잡아당긴다. 호흡을 내쉬며 왼쪽 어깨가 오른쪽 허벅지까지 올 수 있도록 오른팔로 끌어당긴다.10초 정지, 좌우 교대 10회 반복.


3. 오른쪽 무릎이 밖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체중을 오른쪽에 싣고 실제 백스윙을 하듯이 스윙을 한다. 백스윙 탑에서 5초 동안 멈춘다. 10회 반복.


4. 왼쪽 다리에 벽을 세운 느낌으로 왼쪽으로 스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왼쪽으로 체중이동을 한 후 피니시 자세를 유지한다.10초 정지, 10회 반복.
2010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의 우승컵은 안신애 프로가 차지했다. 모 자동차회사가 주최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에 참가했던 필자는 안신애 프로와 함께 같은 컨트리클럽에서 라운드한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녀의 원 포인트 레슨 시범에서 보여준 스윙과 피니시 자세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골프는 ‘폼생폼사’의 운동인 만큼 임팩 후 쓰러질 듯한 자세로 정신 못차리는 폼 보다는 포토제닉상을 받아도 될 정도로 아름다운 피니시 자세를 취하는 것이야말로 자신감의 표출이요, 무결점 스윙임을 증명한다. 일단 피니시가 된다는 것은 스윙궤도와 리듬감이 정확하며 릴리스가 충분히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문제점 중 하나가 임팩만 하고 릴리스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를 젓듯이 걷어올리는 스윙을 한 후 끝내거나 피니시를 한다 해도 억지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도 안신애 프로처럼 우아한 뒤태를 자랑하며 완벽한 자세로 모든 이의 부러움을 받고 싶다. 멋진 피니시를 원하는가? 어깨와 허리의 유연성 증대를 위한 요가동작으로 당신의 환상적인 피니시폼을 동반자에게 각인시키자.
※ 효과
1. 옆구리 군살 제거와 팔뚝의 탄력있는 라인을 만들며 어깨 관절 가동범위를 넓혀준다.
2. 평상시 피니시 자세를 하지 않던 아마추어의 경우 완벽한 마무리 동작을 통해 샷의 정확도가 증가된다.
3. 연습할 때 피니시 자세를 평상시보다 5초 정도 더 해야 필드에서 실전 라운드 중에도 1∼2초 가량 유지할 수 있다.


※ 주의: 3번 자세에서 골반과 무릎이 오른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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