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팔 다리 꺾을수록 스트레스는 훨훨∼

입력 2010-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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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가부좌로 앉아서 양손은 무릎 위에 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다.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풍선처럼 부풀리고 호흡을 내쉬며 배꼽이 등에 닿는 느낌으로 복부를 수축시킨다. 20회.

2. 양무릎을 안으로 접어 양발이 밖으로 나오도록 앉는다. 양손은 엉덩이 뒤에서 깍지를 끼고 어깨와 가슴을 시원하게 확장시킨다. 의식을 단전에 집중시킨다.10초 정지.

3. 무릎을 펴고 앉아서 왼다리를 접어 오른쪽 고관절 위에 올려놓는다. 왼손은 허리 뒤로 보내서 오른쪽 발을 잡는다. 오른손을 올리고 고개는 45도 위로 향하게 하여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각각 3회 반복.

4. 양발이 모두 오른쪽으로 향하게 무릎을 접고 앉아서 오른발을 들고 양손을 머리 뒤로 보내 발을 잡는다. 5초 정지 좌우 교대2회 반복.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화’를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체적 성숙과 내면의 성숙은 늘 비례관계에 있지 않으며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도 많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습관은 그 사람의 인격은 높이고 스트레스지수는 낮게 만들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당신의 무언가를 훔쳤다면 바로 맞서 싸우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왜 훔칠 수밖에 없었는지를 먼저 생각해본다면 이해하려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사물 뿐 아니라 지적 재산을 훔치는 것도 도둑이다. 다른 사람의 지식을 도용하여 마치 자신의 것처럼 팔아먹는 교활한 사람들을 보면서 ‘오죽하면 그런 행동을 했을까?’하고 불쌍히 여기게 된다. 화를 컨트롤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진정한 요가인의 자세라고 하겠다. 반가부좌로 앉아서 복식호흡을 하며 명상을 한다. 대우주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미세먼지보다도 작은 나의 존재성과 미약함을 인지하고 마음의 평정을 찾도록 노력하자. 마음이 편안해지면 곧 몸도 치유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 주의
1. 4번 동작이 어려운 경우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발을 잡지 말고 상체를 오른발 쪽으로 틀어서 잡으면 더욱 쉽다.


※ 효과
1. 명상을 통한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자아를 찾아감으로써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2. 무릎을 밖으로 하는 동작과 안으로 접는 동작을 병행하여 불균형을 회복한다.
3. 목과 어깨의 혈액순환을 돕고 고관절의 유연성이 증가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100일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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