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로 왕의 귀환?

입력 2017-0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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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세대 뉴 5시리즈’

■ 올해 기대되는 수입차는?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으로 재기 노려
인피니티 크로스오버 모델 ‘Q30’ 승부수

2017년 수입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디젤차 이슈와 국내 경기 부진 등이 맞물려 수입차 업계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가 대거 투입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을 2016년 예상대수인 22만8000대보다 약 4% 성장한 23만8000대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주요 수입 신차를 살펴봤다.


● BMW, 7세대 뉴 5시리즈

BMW는 오는 2월 7세대 뉴 5시리즈를 선보인다. 벤츠 E클래스와 함께 수입 세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델로 지난해 벤츠 E클래스에 내줬던 판매량 1위 자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차체 크기가 더욱 커지고 무게는 100kg 가량 감량해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자율주행에 가까운 첨단 주행 안전 사양이 특히 기대된다. 차선 유지 및 변경을 포함해 장애물을 인식해 갑작스러운 충돌을 회피하는 차선 컨트롤 어시스트와 지능형 속도제어, 파킹 어시스턴트 등을 갖췄다.

메르세데스 벤츠 ‘GLC쿠페’



● 메르세데스 벤츠, GLC쿠페

2016년 SUV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벤츠는 2017년 GLC 쿠페를 통해 라인업을 완성한다. GLC 쿠페는 벤츠가 만드는 SUV 쿠페 라인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범퍼와 긴 오버행을 통해 날렵한 이미지를 자랑한다. 220d 모델의 경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9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4매틱이 적용된다.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



● 폭스바겐, 2세대 티구안

폭스바겐에서는 2세대 티구안을 출시하며 재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더욱 간결하고 강인해졌다. 특히 전면부의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직선으로 디자인되어 당당한 느낌을 준다. 폭스바겐 최초로 MQB 플랫폼을 적용해 제작된 SUV이며 전체적으로 더 낮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차체 크기는 더 커졌다. 길이는 60mm, 넓이는 30mm가 늘어났다.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4모션이 적용된다.

아우디 ‘신형 A5’



● 아우디, 신형 A5

아우디 신형 A5는 9년 만에 풀체인지되는 2세대 모델이다. A5 특유의 스포티하고 강렬한 이미지는 더욱 강조하면서도 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또한 휠베이스는 늘리고 오버행은 줄여 더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향상된 공기저항계수(0.25)를 달성했다. 새 플랫폼의 적용으로 전체 차량 무게를 60kg 가량 감량해 전체적인 차량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트렁크 용량도 10리터 늘어난 465리터다.

미니 ‘2세대 미니 컨트리맨’



● 미니, 2세대 미니 컨트리맨

2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를 더욱 키워 실내 거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전장은 200mm 늘어났고, 휠베이스는 75mm, 전폭은 30mm 넓어졌다. 소형 SUV에 가까운 크기로 성인 5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게 됐다. 트렁크 용량은 450L이며, 뒷좌석은 4:2:4로 다양하게 접어 활용할 수 있고, 최대 1390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3기통 1.5L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선보였다.

푸조 ‘신형 2008’


푸조, 2017 2008

푸조는 SUV라인업 전체를 풀체인지하고 있다. 2017년형 2008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액티스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시속 30km/h 이하로 저속 주행시 충돌 위험이 느껴지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된다. 개선형 자동주차 시스템과 애플카플레이도 지원된다. 변속기도 MCP타입에서 EAT 6단 변속기로 바꿨다. 변속 충격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2월경 출시 예정이다.

인피니티, Q30



● 인피니티, Q30

인피니티에서는 크로스오버 모델인 Q30을 선보인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친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크로스오버다. 인피니티 특유의 근육질 바디에 매력적인 스포티함을 갖춰 디자인만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출력은 211마력, 최대토크는 35.7kg.m이다. 스포티한 성능을 위해 새롭게 튜닝된 서스펜션과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통해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혼다 ‘5세대 CR-V’


혼다, 5세대 CR-V

혼다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CR-V 5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외관 디자인은 더 스포티하고 커 보이게 업그레이드 됐다. 후면에 적용된 듀얼 머플러팁도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준다. 실내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휠베이스를 41mm, 2열 다리 공간을 53mm 늘려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원격시동, 전자식 파킹 프레이트, 전동 시트 등을 통해 편의성도 보강했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혁신적인 디자인, 기술을 적용한 XC90과 S90을 통해 약진하고 있는 볼보에서 이번에는 왜건 모델인 V90 크로스컨트리를 선보인다.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기존 V90에 비해 차체 높이를 65mm 높여 험로에서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전장은 42mm, 전폭은 20∼40mm 늘려 실내 공간도 더 쾌적해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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