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의 e스포츠 지역을 가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전국결선이 17일과 18일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치러진 대통령배 KeG 현장.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지역 본선 통해 선발된 248명 출전
총상금 4810만원…이벤트도 풍성
전국 최강의 e스포츠 지역은 어디인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대전광역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이 17일과 18일 이틀간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e스포츠 유망주 발굴,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전국 단위 아마추어 대회다. 13년 역사를 가진 전국 단위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는 대통령배 KeG가 유일하다. 올해는 정식 종목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오디션’을 진행하고, ‘브롤스타즈’, ‘모두의마블’ 등을 시범 종목으로 운영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248명의 지역 대표선수는 7월 실시한 지역 본선을 통해 선발했다. 지역 본선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2000여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울산광역시는 지역 본선을 각각 ‘대전시장배 e스포츠 한밭대전’과 ‘울산광역시장배 e스포츠대회’로 개최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결선 정식종목의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준우승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수여한다. 종합 우승은 정식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얻은 지방자치단체(기관)를 선정한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총 상금은 481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중계되며, 협회 유튜브와 네이버 e스포츠, KBS 모바일 채널 KBS myK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각 종목별 인플루언서들이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스포츠 외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협찬사인 삼성 데스크탑 오디세이, 하이퍼 엑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에이더, 켈미코리아, 긱스타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가상현실(VR), 콘솔게임, 아케이드게임,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만날 수 있다. 참관객 대상 배틀그라운드 이벤트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Ke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