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왕복서간 :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돌아온다. 4월 초연 당시 ‘웰메이드 창작 연극’이라는 호평 속에 공연됐고, 깊은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는데 예상 밖으로 빨리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일본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식의 서스펜스 로맨스 극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