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초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사진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에서 처음 열린 오버워치의 공식 국제대회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이하 건틀렛) 그랜드 파이널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애틀란타 아카데미를 4 대 1로 누르고 우승했다. 다양한 조합을 능숙하게 다루는 딜러진의 변화무쌍함을 무기로 힘 싸움에서 압승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우승으로 엘리먼트 미스틱은 건틀렛 초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또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 시즌2 준우승, 국제 대회인 퍼시픽 쇼다운 우승에 이어 이번 건틀렛까지 장악하며 2019년의 주인공이 됐다. 2020시즌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약할 미래 오버워치 리거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관계자들의 눈도장도 확실히 받았다.
한편 건틀렛은 오버워치 리그의 하부리그인 각 지역 컨텐더스의 강자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e스포츠 응원 문화가 뛰어나고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한국이 첫 개최지가 됐다. 대회 주요 일정이 모두 매진될 만큼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