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함께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CS T1’(이하 T1)을 설립했다. 최대 주주는 지분 55%를 보유한 SK텔레콤이며, 컴캐스트와 미국계 펀드 하이랜드 캐피탈이 4100만 달러(약 492억 원)를 투자해 2대, 3대 주주가 됐다. T1의 글로벌 헤드쿼터는 서울에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신규 사업 발굴, 아시아 구단 운영, 전문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T1 웨스트 지사는 북미 구단 운영을 맡는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은 미국,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2018년 8억6900만 달러(약 1조428억 원)에서 2022년 29억6300만 달러(약 3조5560억 원) 규모로 매해 35% 이상 고성장이 예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