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2세 국산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인 농협중앙회장배에는 ‘롤러블레이드’(왼쪽)-‘최강팀‘을 비롯해 문화일보배 입상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27일 서울 제9경주 농협중앙회장배,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
롤러블레이드, 1차전 2.5마신차 V
2위 차지한 최강팀 설욕 여부 주목
케인엔로드·초인강자도 우승 도전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을 넘어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27일 제9경주로 제16회 농협중앙회장배가 펼쳐진다. 성별 관계없이 2세 국산마만 출전할 수 있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총 상금은 3억 원이다. 최강 2세 국산마를 가리는 쥬버나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으로, 서울 첫 번째 관문인 문화일보배 입상마들이 이번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 롤러블레이드(수, 2세, 한국, 레이팅 5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75.0%)
‘오피서’의 자마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 ‘월드선’, 브리더스컵 우승마 ‘킹삭스’와 부마가 같은 명문 혈통 출신이다.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이었던 문화일보배에서 최고 인기마 ‘최강팀’을 2와 1/2마신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3회 수득상금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약 1억7000만 원이다.
● 최강팀(수, 2세, 한국, 레이팅 47,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66.7%)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몸값 약 2억1600 만 원에 도입됐다. 지난 문화일보배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롤러블레이드’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데뷔 후 모든 경주에서 2위내에 들어 복승률이 100% 다.
● 케이엔로드(수, 2세, 한국, 레이팅 32, 조경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25.0%)
‘올드패션드’의 자마로 ‘최강팀’과 형제다. 지난 문화일보배에도 같이 출전해 2위 ‘최강팀’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출발번호와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1200m에는 3번 출전해 우승 1번, 3위 1번을 했다.
● 초인강자(수, 2세, 한국, 레이팅 44, 박남성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66.7%)
데뷔 후 3번 출전해서 2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특히 직전에 참가한 9월 1300m 경주에서 2위와 5마신(약 12m)이라는 큰 차이로 우승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마 ‘메니피’는 한국 최강 씨수마로 자마들이 2012년, 2014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했다.
● 탁트인(암, 2세, 한국, 레이팅 50, 김광명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75.0%)
3연승 중인 경주마로, 지난 9월 경주에서는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뜨고 있는 씨수말 ‘한센’의 자마로 자매마 ‘신의명령’, ‘클래식매치’ 등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어 혈통적 기대가 높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