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와 해외지사 SNS를 통해 11개국 1만2663명의 K-POP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8%가 향후 관광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95.4%), 일본(94.8%) 등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은 물론이고, 스페인(100.0%), 멕시코(98.3%), 러시아(97.6%), 필리핀(97.5%), 독일(97.3%) 등 상대적으로 방문하는데 많은 이동시간이 필요한 나라에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또한 해외 K-POP 팬들은 한국음악 외에 관심있는 한국 문화(중복응답)로 음식(82.7%), 드라마(79.1%), 예능 프로그램(65.4%), 한국어·한글(63.8%), 뷰티(63.7%) 등을 꼽았다. “K-POP 외에 관심 있는 한국 문화가 없다”는 응답은 0.7%에 불과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