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비밀과 거짓말 (유윤종 저|을유문화사)
차이콥스키의 ‘비창’ 교향곡은 어쩔 수없이 자살해야만 했던 그의 음악적 유서였다? 세 통의 편지로 남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은 동생의 아내 요한나였다? 영화 ‘아마데우스’처럼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죽였다는 것은 사실일까? 서양 음악사에 풍문처럼 떠돌던 뒷이야기들을 풀어 헤친 책. 아름다운 음악작품과 거장들에 얽힌 뒷이야기가 추리소설처럼 읽힌다. 음악사의 결정적 장면이자, 위대한 명곡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나간 과정을 담은 스무 개의 화제를 수록했다. 저자는 동아일보 문화부장과 문화기획팀장,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