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슈어저-벌랜더 붕괴→뉴욕M ‘6연패 지구 4위’

입력 2023-06-09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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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노장 투수에게 연평균 4300만 달러를 준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지금쯤 어떤 기분일까? 맥스 슈어저(39)와 저스틴 벌랜더(40)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뉴욕 메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원정 3연전을 가졌다.

첫 날 4-6으로 패한 뉴욕 메츠는 8일과 9일 슈어저-벌랜더를 출격시켜 위닝 시리즈를 노렸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 뉴욕 메츠는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뉴욕 메츠는 지난 8일 슈어저의 5 2/3이닝 11피안타 5실점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5-7로 역전패했다.

또 뉴욕 메츠는 9일 상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4이닝 8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지만, 벌랜더 역시 3이닝 5실점(4자책)하며 무너진 끝에 10-13으로 패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지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3연전에 이어 이번 애틀란타 원정 3연전까지 모두 내주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구 4위로 추락.

큰 기대를 모았던 슈어저와 벌랜더는 이번 애틀란타와의 경기 후 평균자책점이 각각 3.71과 4.85까지 치솟았다. 4300만 달러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뉴욕 메츠는 시즌 개막 전부터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이탈하는 등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고, 믿었던 슈어저와 벌랜더가 무너지고 있다.

물론 뉴욕 메츠가 현재의 성적만 보고 셀러 선언을 할 리는 없다. 코헨 구단주는 이번 시즌에 실패를 겪더라도 오는 겨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인물이다.

단 슈어저와 벌랜더의 경우를 눈앞에서 봤기 때문에, 노장 선수보다는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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