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첫사랑 기억 조작 완료 "지코PD 칭찬만 들은 타이틀곡" (종합)[DA:현장]

입력 2024-04-15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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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첫사랑 3부작의 대미를 장식, 첫사랑 기억 조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15일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미니 2집 [HOW?] 발매 기념 기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리더 명재현은 이날 “보이넥스트도어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컴백했다. 재미있게 느껴달라”고, 성호는 “멤버 모두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작업한 앨범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HOW?]는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WHO!]와 이별의 상처를 그린 미니 1집 [WHY..] 그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록곡에는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이 담겼다.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가수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로서 이번 앨범에도 함께 했다. 태산은 “지코 프로듀서는 항상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많은 걸 보여주고 오면 좋겠다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명재현은 “타이틀곡 2절 벌스를 작사, 작곡을 했는데 지코 프로듀서가 ‘손 볼 곳 없이 좋다’고 했다. 연습생 때부터 칭찬만 받은 게 처음이라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명재현이 자신한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린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

타이틀곡에는 키치코어 감성을 잘 녹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렁이는 감정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키치코어’ 스타일을 접목했다. ‘키치코어’는 키치(Kitsch)와 자연스러운 멋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옆집 소년들’다운 친근함에 키치한 감성을 가미한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위트를 일컫는다.



리우는 “처음 듣자마자 굉장히 재미있는 노래라 느꼈다. 신선하고 중독성 있는 곡이다”라고 타이틀 곡의 첫인상을 설명했다.

또 스피드업 구간에 대해 성호는 “가사를 속사포로 내뱉는 구간이 있다. 처음 연습할 때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을 정도였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정말 많이 연습했다. 연습으로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비화를 공유했다. 명재현은 “빠르면서도 음정이 정확해야하는 구간이었는데 피아노로 쳐가면서 연습을 했다”라면서 문제의(?) 구간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비롯해 ‘OUR' 'Amnesia' 'So let's go see the stars' 'lifeiscool' 'Dear.My Darling' ‘Earth, Wind & Fire’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노래가 수록됐다.

특히 새 앨범 선주문량은 컴백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기준 57만 1,600장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작인 미니 1집 ‘WHY..’의 최종 선주문량(41만 4,451장)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관련해 태산은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우리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더 책임감을 갖고 음악을 하겠다”라며 “우리의 매력은 음악적 참여가 많고 무대를 직접 꾸며간다는 데 있다”라고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강점을 언급했다.

성호는 “내달 30일이 데뷔 1주년이다. 데뷔 때부터 음악에 집중하고 진심을 다하겠다 다짐하고 있다”며 “매번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만큼은 건강하게 오래 가는 게 목표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멤버들의 소중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라고 해 보이넥스트도어의 방향성을 짐작케 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은 오늘(15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그룹은 이날 오후 8시 Mnet 방송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방영되는 컴백쇼 ‘보이넥스트도어 투나잇3’(BOYNEXTDOOR TONI3HT)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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