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담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도 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오는 2025년 도쿄돔 마운드에 설까.
오타니는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5년 3월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인 도쿄시리즈 마운드 출격에 대해 언급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개막전 등판에 대해서는 “그때까지 완전하게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투수와 타자 모두 할 수 있다면 최고”라고 언급했다.
즉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조건적인 긍정을 표하지는 않았으나, 동시에 부정도 하지 않은 것.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2025년 3월 18일과 19일에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지난해 서울시리즈에 이은 도쿄시리즈.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월드시리즈 2차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도루 시도 중 왼손으로 그라운드를 짚는 과정에서 다친 것.
당시 LA 다저스는 오타니가 왼쪽 어깨 부분 탈구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오타니는 부상을 안고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 나섰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 수술로 투수 재활 일정이 뒤로 밀려 도쿄시리즈 선발 등판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직 시간은 3개월 가까이 남아있다. 늘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오타니라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르는 도쿄시리즈 마운드에 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