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벚꽃 명소에서 89세 남성이 40대 여성의 팔을 문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 연행 도중 숨졌다. 사진=TV아사히 갈무리

일본 한 벚꽃 명소에서 89세 남성이 40대 여성의 팔을 문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 연행 도중 숨졌다. 사진=TV아사히 갈무리 


일본의 벚꽃 명소에서 고령 남성이 여성을 문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아사히TV, ANN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효고현 가와니시시의 한 벚꽃 명소에서 40대 여성이 노인에게 오른팔을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성이 주의를 주는 과정에 89세 남성 A 씨가 팔을 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혐의를 부인하며 주저앉았다.

경찰은 A 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들것에 태워 순찰차로 옮겼다. 그러나 이후 A 씨의 안색이 급격히 나빠졌고, 경찰의 부름에도 응답하지 않는 상태가 됐다.

A 씨는 곧바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약 1시간 30분 만에 숨졌다.

경찰은 체포 당시 강제로 억누르는 등의 무리한 제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인의 지병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