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연이 스토킹 피해 이후 상황을 전했다.
최근 한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소연. 지난달 25일 소연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년 간 소연을 스토킹해온 스토커는 소연의 집에 침입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연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스토킹 피해로 인해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스토킹은 나뿐 아니라 동료들도 이미 많이 겪은 일들”이라며 “많이들 겪고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는 팬들의 마음 중에 조금은 다른, 우리를 아프게 하는 관심들도 있다. 그런 관심이 커지다 보니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연은 “나쁜 팬심보다는 아름다운 팬심으로 아티스트와 함께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고 그 도움을 통해 나도 극복하고 있다.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소연은 오는 24일 두 번째 싱글 ‘인터뷰(interview)’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그의 신곡 ‘인터뷰’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의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 곡이다. 소연이 작사에 함께한 곡으로 가수 변진섭과 김호중의 프로듀서이자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영탁 ‘찐이야’ 등을 히트시킨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프로듀싱 했다.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