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
◆ 스타 자기소개서1. 그룹 이름 : 82MAJOR
- 우리나라 국가번호 82와 메이저(MAJOR)를 차용해 ‘한국에서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2. 데뷔일 : 2023년 10월 11일
3. 멤버 :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
Q. 멤버 모두 본명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있나.
“우리 국가번호인 82를 쓰는 팀답게 예쁜 본명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멤버들 성씨도 다 다르다.” (조성일)
Q. 숙소 생활 중인가. 방 배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성일, 성빈, 석준, 도균이 큰방 하나를 쓰고 성모가 다른 방을 혼자 쓴다. 예찬이는 본가가 연습실과 가까워서 자기 집에서 생활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가위바위보로 독방 쓸 멤버를 정한다. 내가 이겨서 두 달째 혼자 방을 쓰고 있다. 다음 달에도 쓸 예정이다.” (남성모)
“그래서 우리 모두 가위바위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성일)
4. 소속사 :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슈퍼벨컴퍼니
Q. 연습생 기간이 가장 긴 멤버와 가장 짧은 멤버가 누구인가. 서로의 첫인상이 궁금하다.
“이 소속사에서는 내가 가장 오래 연습생 생활을 했다. 3년 반. 예찬이 1년 정도다. 예찬이를 처음 봤을 때 스타일이 굉장히 멋있었다. 또 우리 멤버들은 모두 자작곡을 쓸 줄 아니까 ‘곡 쓸 수 있냐’고 물어보니 냉큼 자작곡을 들려주더라. 그때 들은 곡이 너무 좋아서 ‘꼭 필요한 멤버’라 생각했었다.” (남성모)
“나는 다른 소속사에 있다가 왔다. 총 연습생 기간은 6년 반 정도다. 13살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시작했다. 성모 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첫인상이 귀여웠다. 눈이 반짝거렸고 성격도 밝고. 대화를 해보니 다 인성 좋은 착한 친구들이었다.” (윤예찬)
“예찬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그레이트엠에서 처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조성일)
5. 앨범 : [BEAT by 82](2024), [ON](2023)
6. 입덕 포인트 : 꽉 찬 육각형 능력치
”얼굴, 비주얼이 좋은 팀이다. 평균 키도 180cm가 넘고 팔다리도 다 길고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윤예찬)
“우리는 무대를 잘한다. 무대에 설 때 멋있다.” (황성빈)
“멤버 전원이 싱어송라이터다. 작사, 작곡을 다 할 줄 알아 우리 곡에 더 애정이 있고 공감 포인트도 많다.” (조성일)
“멤버들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또래라 가능한 케미가 있다. 일단 입덕하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7. 82메이저 아카이브(archive)
Q. ( 윤예찬 )은 독보적인 예능 담당이다.
“예찬이 교포라 말투가 독특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냥 말만 해도 귀엽고 재밌게 들린다.” (김도균)
“말투 뿐만 아니라 제스처도 재미있다.” (박석준)
“자체 콘텐츠를 촬영할 때도 팬들, 스태프들 반응이 가장 좋은 멤버다. 꾸밈없이 웃기는 편이다.” (황성빈)
“난 혼자 있을 때는 조용하고 다른 사람과 있으면 시끄러운 편인데 현장 스태프들에게 ‘예찬은 예능에 나가야 한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긴 한다.” (윤예찬)
Q. ( 윤예찬 )은 가장 자기애가 강하다.
“멤버 모두 자기애가 강한데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건 예찬이다.” (김도균)
Q. ( 남성모 )는 촉이 가장 좋다.
“성모의 촉은 100%다.” (조성일)
“오늘 새벽(18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이길 것이고, 호드리구가 골을 넣을 거라는 촉이 있었다. 맞혔다. 또 연습실에 가끔 대표님이 오시는데, ‘오늘은 대표님이 오실 것 같다’고 하면 꼭 오시더라. 그래서 예상해 보자면,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촉’, 정말 잘될 것 같다.” (남성모)
Q. ( 남성모 )는 인싸 중에서도 핵인싸다.
“유행을 가장 빠르게, 잘 따른다. 인싸력이 제일 높다.” (김도균)
Q. ( 김도균 )은 우주최강 애교쟁이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귀엽다. 우리 틱톡 영상 중 도균이가 춤추다 넘어지는데 바로 다시 일어나서 춤을 이어 추는 게 있다. 꼭 봐달라. 정말 귀엽다.” (남성모)
“반전은 힘은 우리 중에 도균이가 제일 세다. 원래 격투기 선수를 꿈꿨던 친구고, 유도 대회에 나가서 우승한 적도 있다.” (황성빈)
“실세다.(웃음) 완전 운동밖에 모르는 애였는데 유튜브에서 엑소 백현의 영상을 보다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됐다. 캐스팅돼 경험 삼아 오디션을 봤는데 이렇게 데뷔했다. 춤을 아예 못 춰서 오디션을 볼 때 대표님 앞에서 복싱을 보여드렸었다.” (김도균)
Q. 도균의 데뷔 전 이력이 독특하다. 다른 멤버들의 데뷔 과정도 궁금하다.
- 조성일 :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배드민턴 선수가 꿈이었다. 체대 입시를 희망했었는데 중3 때 우연히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했고 무대를 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지금 소속사와 인연을 맺었다.
- 윤예찬 : 글로벌 오디션을 보기 전에는 농구를 했고 NBA 선수가 꿈이었다. 13살에 경험 삼아 형과 오디션을 봤다가 합격을 해 한국으로 와 K팝 가수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 박석준 : 드라마 마니아이신 조부모님 손에서 컸는데 함께 보다 보니 원래는 연기가 하고 싶었다. 다양하게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가수로 전향했다.
- 남성모 : 집안 사정이 있어서 아버지와 대구에서 서울로 왔다. 원래 축구 선수가 꿈이었는데 다시 대구로 가야 할 일이 생겼고 그때 전학한 학교에 축구부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축구를 포기했다. 음악 선생님이 음악 학원에 다녀보라고 하셨다. 그룹 빅뱅의 노래를 좋아했고 K팝에 아예 관심이 없는 편이 아니라 실용 음악 학원에 등록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학원에선 'SNS로 기획사 캐스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니 SNS를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고 지금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 황성빈 : 원래는 래퍼가 되고 싶었다. 포스트 말론 무대 영상을 보고, ‘나도 유명해져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느꼈다. 어떻게 하면 유명해질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때 K팝 가수가 눈에 들어왔다. 멋진 무대를 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던 중 캐스팅이 됐다.
Q. 데뷔 앨범 발매 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 조성일 : 6개월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다. 팬들도 기다렸고 우리도 더 열심히 연습했다. 성장했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부족해 보이지 않으려고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미니 1집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의 타이틀곡 '촉(Choke)'을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 조성일 : 중독성이 강해 잘 될 ‘촉’이 왔다. 한번 들으면 후렴구를 계속 따라 부르게 돼 타이틀곡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 박석준: 처음에는 ‘특이하다’하고 넘겼는데 계속 떠오르더라. ‘촉촉촉’ 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Q. ’촉‘은 농구를 모티브로 한 곡이라고. 멤버 윤예찬의 꿈이 농구 선수지 않았나.
- 윤예찬 : 안 그래도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농구공이 있었다. 난리 났었다. (웃음)
Q. ‘촉’의 매력 포인트를 말해 달라.
- 황성빈 : 후렴에 신경을 많이 썼으니 언어유희, 중복되는 단어를 재미있게 들어달라.
- 남성모 : 퍼포먼스가 멋있는 곡이다. 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촉’ 댄스 커버에 동참해달라.
- 조성일 : 후렴구가 챌린지 부분이다. 화살촉 안무가 있다.
Q. ‘촉’ 작업을 할 때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나.
- 조성일 : 퍼포먼스도 음악도 강렬하다. 힘이 많이 필요하면서도 동작이 깔끔해야 해 연습을 많이 했다.
- 남성모 : 후렴 부분이다. 후렴인 ‘촉촉촉’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프로듀서들과 계속 의논하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Q. 앨범에는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해 'Birthday(벌스데이)', 'Illegal(일리걸)', '82'까지 힙합과 K팝을 매치한 음악이 수록됐다. 힙합이 팀의 정체성인가.
- 황성빈 : 연습생 때부터 랩 메이킹 필수였다. 그래서 힙합 장르로 데뷔할 것이라 예상하긴 했었다. 소속사와 의견 조율을 많이 하는 편이다. 기회를 많이 줘서 우리가 직접 곡을 선택하기도 하고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 남성모 : 개인적으로는 좀 의외의 장르였다. 이 소속사 연습생으로 처음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소년’ ‘청량’ 콘셉트로 데뷔할 거라고 했었다. 당시에는 우리 멤버들이 없어서 그랬나 보다. 이렇게 멤버들이 모이면서부터는 우리의 정체성이 ‘강렬’ ‘힙합’이 됐다.
- 윤예찬 : 우리는 힙합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K팝’이다. 진짜 우리의 음악을 찾는 과정이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 하고 싶다. 힙합이 아니라도, 더 나아가 K팝이 아니라도 도전하겠다. 기대해달라. 물론 소년미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 조성일 : 맞다. 힙합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을 해나가면서 여러 장르를 접하는 게 우리의 지향점이다.
Q. 활동 목표
- 조성일 : 음악방송 1위, 음원 순위 1위, 더 된다면 신인상 수상, 더 잘된다면 대상 수상, 더 가보자면 빌보드 차트 1위, 그래미까지! 이 정도의 자신감이 신곡 ‘촉’을 통해 제대로 전해지면 좋겠다.
- 윤예찬 : 세상 1위는 다 하고 싶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