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게임 퍼블리셔들 발동..''바쁘다 바빠''
2010년도 벌써 1/4이 지나가고 2분기가 시작됐다. 1분기가 2010년의 시장을 일구기 위한 밭 갈기(사전 준비) 기간이었다면, 2분기는 추수를 염두에 두고 화끈하게 작업을 할 시기다.각 게임업체들도 올해 먹거리 사업을 위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전년도 회계처리같은 게임 외 업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칼을 빼어드는 중이다. 특히 대형 게임 퍼블리셔(배급사)들은 각각의 라인업을 다듬어내며 시장의 판도 변화를 강하게 예고하고 있다.
먼저 CJ인터넷은 지난 1분기 때 NHN 출신의 남궁훈 대표가 신임대표로 온 후 대규모 체제 개편을 통해 올해 가장 큰 변화가 예측된다. 기존에 8본부(실)-2담당-45부서(팀)이었던 회사가 3본부-10사업부(실)-47팀(2개 해외법인 및 3개 개발 자회사 별도)으로 바뀌어 전략기획과 마케팅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퍼블리싱 사업본부와 별도로 운영되던 해외사업부를 퍼블리싱 사업부 내부로 편입시킨 것도 눈에 띈다.
게임 라인업 또한 탄탄하다. 일단 '드래곤볼 온라인'이 4~5월 중에 대형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게임의 해외 수출이 업계의 주 관심사다. 또 2분기 내에 출시될 '서유기 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고 신개념 경영 웹게임 '미스터 CEO'도 5월에 출시된다. '그랜드체이스''SD건담''대항해시대' 뿐만 아니라 '완미세계''심선''프리우스' 등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다 '마구마구' 등 효자 게임이 매출 상승 중인 것도 '순항'을 예고하는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CJ인터넷의 고질적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부 개발팀이 축소되고 게임하이 등 우량 기업의 인수 추진이 CJ인터넷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올 해 2분기에 퍼블리싱 게임 2종을 내놓으면서 '개발사'와는 또 다른 '퍼블리셔'로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포인트 블랭크', '러브비트'에 이어 올해 2분기에 '드래고니카'와 '펀치몬스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두 개 게임은 캐주얼 게임이지만 '탄탄한 게임성'과 '콘텐츠 확충'을 위해 5년 넘는 개발 기간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온1.9-2.0 업데이트'와 이 두 게임으로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내에 국내 게임 시장에 강한 충격을 던져줄 예정이다.
올해 초 '퍼블리싱 명가'로의 도약을 선언했던 NHN도 바쁜 발걸음으로 2010년 게이머 표심 잡기에 나섰다. NHN은 분위기 좋은 자사의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 '세븐소울즈'로 2분기를 시작하면서 '테라' '워해머 온라인' 등 구체적인 라인업을 내세워 한방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아이두게임'이라고 하는 웹 오픈마켓 시장 발표, 스마트폰 용 웹보드 게임 출시 예고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비노기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로 1분기에 가장 바빴던 게임 퍼블리셔인 넥슨은 현재 여름 시장을 겨냥한 특별한 신작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마비노기 영웅전과 드래곤네스트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웹게임 시장 첫 도전작이었던 열혈삼국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등 2010을 산뜻하게 출발해 2분기에도 이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던전앤파이터나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대형 게임들의 업데이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2분기를 향한 발걸음이 가볍다.
작년 KBO 라이센스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던 네오위즈게임즈는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이라는 두개의 카드로 승부를 건다. 배틀필드 온라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FPS 게임의 온라인화 라는 점 이외에도 EA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세번째 협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에이지 오브 코난은 네오위즈게임즈가 타 게임포털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MMORPG 분야의 기대작이다. 특히 에이지 오브 코난은 해외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에서도 한글화를 위해 1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공을 들여 향후가 기대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분기는 몇몇 게임의 발표와 '스타크래프트2' 베타 시작을 제외하면 비교적 평안했다"고 평가한 뒤 "각 퍼블리셔들이 대부분 2분기 내에 승부의 칼을 빼어들 것으로 예상돼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퍼블리셔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두고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확대 등 다양한 측면의 파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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