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연패냐 SKT 설욕이냐…통신 라이벌 빅뱅

입력 2011-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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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위), SK 텔레콤 T1

9일 프로리그 ‘위너스리그’ 결승전
지난해 이어 7개월만에 자존심 대결
e스포츠 경기에서 KT와 SK텔레콤의 통신 라이벌 대전이 펼쳐진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의 3·4라운드로 개최되는 ‘위너스리그’ 결승전이 9일 오후 6시50분부터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일 팀은 전통의 라이벌 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이다.

지난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결승 상대였던 두 팀이 7개월 여 만에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KT가 승리해 창단 10년 만에 최초의 프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KT는 이번 경기에서 라이벌 팀을 제물 삼아 위너스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결승전 패배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가 압도적으로 앞선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5대 8. 주요 선수 간 상대전적에서도 SK텔레콤 선수들에 모두 앞서 있다.

하지만 SK텔레콤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 전적에서 3-2로 앞서고 있는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실전감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승패를 속단하기 어렵다. 최근 정명훈이 8승2패를 거두고 있고 김택용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화승의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기세가 오르고 있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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