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2 “게이머들 부산에 다 모여라”

입력 2012-09-1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1월 벡스코서 개최…388개 업체 참가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지스타2012’는 ‘게임, 터칭 더 월드(Game, Touching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11월 8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지스타는 그동안 행사를 주최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이어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새로 맡아 열리는 첫 민간 주도 행사라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스타 사무국이 최근 공개한 참가 확정 게임사 부스 배치도를 보면 총 29개국 388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업체의 총 부스는 2019개. 그 중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관이 1292개이다.

지난해에 이어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한게임, 블리자드 등 국내외 메이저 게임업체들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눈을 끄는 현상은 모바일 게임을 출품한 업체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참가한 컴투스에 이어 경쟁사인 게임빌이 올해 지스타에 부스를 차린다. 토종 앱스토어 ‘T스토어’를 운영하는 SK플래닛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에 요즘 적극적인 한게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 온라인 게임사들도 자사 부스에 모바일 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열풍은 비즈니스용 B2B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최근 ‘게임하기’ 플랫폼 서비스로 모바일게임 시장을 강타한 ‘카카오’가 참가했다. KTH, 인크로스, LG유플러스 등도 부스를 차린다.

한편, 온라인 게임사 중 엔씨소프트, CJ E&M 넷마블 등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 게임 업체들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사무국은 일단 이달 말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대형 부스가 모두 마감된 상황이라 이들 업체의 참가 가능성은 낮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